TSMC 주식을 구매한 이유 - 해외 주식 이야기
오늘도 해외 주식 이야기이다. 오늘의 주인공은 TSMC. TSMC는 대만 회사이다. 뉴욕 증시에 왜 대만회사가 올라가 있냐고? 많이 오해를 하는 부분인데, TSMC는 나스닥에 사장한 것이 아니다. TSMC는 대만 주식에 상장되어 있고, 뉴욕증시에 올라가 있는 주식은 ADS(American Depositary Share)로 자금 조달의 편이성을 위해, 뉴욕증시에서 거래가 되는 것이다. 나스닥 주식으로 대만에 상장되어있는 TSMC 주식으로 전환가능하다. 대만 주식을 거래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TSMC는 반도체 위탁생산 즉 파운더리 세계 점유율 51%를 자랑하는 업체이다. 2위인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2%이다. 애플에 있어 삼성전자가 나쁜 친구라면, TSMC는 애플의 베프 정도다. 고객과 경쟁하지 않는다는 경영철학으로 삼성전자와 다르게 반도체 위탁생산만을 하는 곳이다. 애플은 삼성전자에 칩 생산을 맡기게 되면 기술유출이 될 것이란 걱정을 항상 하고 있었기에, 고객과 경쟁하지 않는다는 TSMC는 애플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반도체 위탁생산이란. 타 기업으로부터 설계도를 받아 생산하는 것을 말한다. 고객으로는 지난 포스트에 소개했던 퀄컴을 비롯해 애플, 삼성전자, Nvida, AMD등과 같은 세계 최고의 기업들이다. TSMC를 일컬어 갑들이 줄을 서야 하는 슈퍼을이라 표현한다. TSMC의 최신공정에서 생산을 못한 퀄컴이 삐진 일도 있었다. TSMC의 최신공정은 언제나 애플 차지였기 때문. 기업들의 입장에서는 33년간 고객과 경쟁하지 않은 TSMC에 설계도를 주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위탁 생산을 하며, 경쟁상대로 부상한 업체들이 많기 때문이다. 파운드리 업체는 TSMC, 팹리스(반도체 설계)는 퀄컴이 비메모리 반도체 부분의 선두 주자이다. 삼성은 메모리 반도체 1위.
TSMC 주식을 구매한 이유.
1. 파운드리 세계 점유율 51%로 반도체는 앞으로 더 많이 필요하게 되어있다.
2. 고객과 경쟁하지 않는다는 경영철학이 선두 기업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3. 현재 TSMC의 기술력과 비빌만한 회사가 없음.
4. 5나노 급 이하는 EUV 노광 장비를 써야 하는데, 이 장비 발주에서 삼성전자를 밀어내고 TSMC가 장비를 차지했다.
5. 파운드리 시장 3위인 글로벌 파운드리는 7나노 공정 기술 개발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7나노 이하 공정은 삼성전자와 TSMC만이 가지고 있는 기술이다.
6. 2019년 TSMC는 2나노 공정 개발을 이미 공식화했다.
7. 33년간 쌓은 고객의 TSMC 무한 신뢰
TSMC 주식이 불안한 이유.
1.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TSMC를 따라잡는다는 목표로 133조 원을 쏟아부어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1위를 목표하고 있다.
2. TSMC를 생산 주기를 기다리던 업체들이 기다림을 포기하고 삼성전자에 발주하기 시작했다.
3. 대만이라는 위치적 약점. (vs 중국)
TSMC는 '을' 중에 슈퍼을이며, 설비 투자로 공장을 늘려 기업들의 기다림만 줄인다면, 기업들은 언제나 TSMC에 먼저 발주를 할 것이다. TSMC는 그 수주로 인해 꾸준히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릴 것이고, 애플이 휘청이지 않는 이상 TSMC도 휘청이지 않을 것이다. 다른 업체들이 이유가 있어 삼성전자에 물량을 몰아준다고 해도, 애플의 물량만으로도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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